이제 우리나라도 각 지자체별 모든 노선버스의 도착예정 시간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첨단 대중교통시스템을 갖추게 된다.

현대정보기술(www.hit.co.kr 대표이사 박병재 회장)은 건설교통부 주관 5개 지자체가 공동 발주한 '수도권 광역버스정보시스템(사당-수원축 25.3Km) 연계 시범사업'을 수주, 본격적으로 사업에 착수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기존의 서울, 과천, 안양시의 버스정보센터 및 현재 구축중인 수원시 버스정보센터 그리고 광역버스정보센터 내 구축되는 의왕시 가상버스정보센터를 상호 연계, 사당-수원간을 운행하는 광역버스의 정보를 이용자에게 제공하고 향후 수도권과 대도시권으로 확산될 광역BIS 연계 사업의 호환성 및 상호 운용성을 확보하는 것이 목적이다.

각 지자체별 버스정보시스템(BIS; Bus Information System)이 연계되면 상호간 교통정보의 공유로 해당 지자체를 경유하는 광역버스 이용자도 버스와 정류장에 설치된 유무선 송수신 단말기를 통해 버스의 운행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이 가능, 정류장의 모니터로 도착예정 시간을 확인할 수 있게 된다.

이를 위해 현대정보기술은 시험운영기간 3개월을 포함 내년 8월까지 광역BIS시범센터 및 운영관리 시스템, 각 지자체 버스정보센터간의 정보연계를 위한 광역버스정보연계시스템, 유?무선 통신망 구성은 물론 버스차내장치 등 위치정보 수집을 위한 관련 시스템 일체를 구축하게 된다.

이번 사업의 도입으로 건설교통부는 버스운행정보관리를 통해 도착시간, 소요시간, 환승정보 등 실시간 대중교통정보를 버스 운전사 및 이용자에게 제공함으로써 효율적인 첨단 대중교통시스템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한편 현대정보기술은 그동안 수행한 한국도로공사, 인천국제공항공사, 서울지방경찰청 지능형교통시스템(ITS; Intelligent Transport System) 사업 등 축적된 기술과 수행경험을 토대로 이번 시범사업을 수주, 유사 사업에 적용할 수 있는 표준화된 모델을 확보하게 될 가능성이 높아 향후 시장 확대가 예상되는 BIS시장에서 유리한 입지를 선점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시오 부장 press@cargo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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