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고운영 및 유럽내 배송 전담으로 車 물류사업 교두보

범한판토스(대표 : 배재훈)가 네덜란드에서 쌍용차 유럽부품물류센터(SEPC)를 오픈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쌍용차 유럽부품물류센터는 유럽 전역에 쌍용차 부품을 공급하는 물류센터이자 부품창고로, 지난해 범한판토스 베네룩스법인이 한국 본사 물류지원담당과 공조해 유럽부품물류센터의 신규 물류업체 선정 입찰에서 기존 운영자인 캐터필라로지스틱스, DHL, 세바로지스틱스 등 세계 유수의 물류기업들을 제치고 쌍용차와 물류센터 운영․내륙운송 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범한판토스는 올해부터 쌍용차 유럽부품물류센터의 운영 및 유럽내 자동차 부품 배송을 담당하게 됐다. 

유럽의 최대 무역항인 로테르담 항 인근 브래다시에 위치하고 있는 쌍용차 유럽부품물류센터는 창고면적 9,424㎡ 규모로, 현재 1만 5,000개 품목의 총 47만여 개에 달하는 자동차 부품이 보관돼 있다.

범한판토스는 유럽지역 전자 부품 물류센터 등 축적된 물류센터 운영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정물(情物) 일치의 재고관리, 현장 작업 가시성 확보 등을 통해 물류센터 운영 효율 및 대 고객 서비스를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입출고, 주문, 재고 등을 효율적으로 통합 관리할 수 있는 창고관리시스템(WMS)을 구축해 쌍용차의 시스템과 인터페이스를 통해 연계시켰고, 재고정보 및 현장 작업을 PDA로 실시간 관리하는 물류시스템도 갖췄다.

현재 쌍용차는 스페인, 이탈리아, 프랑스 등 유럽내 27개국에 자동차부품을 공급하고 있다. 이와 관련하여 범한판토스는 유럽내 자체 물류네트워크를 활용한 차별화된 내륙 운송 및 항공 특송서비스를 통해 유럽 각지로의 신속한 부품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만전을 기한다는 계획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쌍용차 유럽부품물류센터의 오픈은 고객 맞춤형 물류제안의 결과로, 원활한 커뮤니케이션과 한국적인 서비스의 강점을 바탕으로 성공적인 물류사례로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범한판토스는 이번 쌍용차 유럽부품물류센터 오픈을 계기로 향후 유럽을 비롯한 글로벌 자동차부품 물류시장을 더욱 적극적으로 공략해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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