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각 협상 여지는 남겨....익스프레스부문 지각변동 예고

TNT가 UPS의 익스프레스사업부문 매각 제안을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UPS는 TNT 지분 42% 이상을 64억 3,000만 달러에 인수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네덜란드에 본사를 둔 TNT는 세계 4위의 익스프레스업체다.

UPS의 이같은 제안에 대해 TNT 이사회는 일단 거부의사를 표명했다. 하지만 여전히 협상여지는 남겨두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 11일 UPS는 TNT 주당 9유로에 인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힌바 있다. 또 이같은 협상진행을 TNT와 유기적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TNT는 지난 2010년 12월 익스프레스 사업 매각 의사를 밝혔다. 하지만 뚜렷한 입찰 업체가 없었다.

TNT는 지난 2010년 12월 우편사업과 익스프레스사업을 따로 분리해 독립기업 형태로 운영해 왔다. 이같은 이유에 대해 사업부문별 원가와 매출구조를 명확하기 위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이후 우편사업부문은 축소됐고, 익스프레스부문은 성장 확대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이후 TNT익스프레스는 UPS와 페덱스의 주요 합병 대상 기업으로 부상하게 됐다. DHL은 유럽 시장에서 독과점이 형성돼 TNT익스프레스 인수 의사를 포기한 상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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