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高․설비투자 증가 “수입 물동량은 안정권 확보”

올해 일본의 외항 컨테이너 물동량이 작년보다 4.1%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내항 컨테이너 물동량 역시 동일본 지역의 대지진 안정화로 13년 만에 증가세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됐다.

최근 일본통운종합연구소가 발표한 ‘2012년 경기와 화물운송 전망’에 따르면 이같이 나타났다. 세계 경제 성장률은 작년보다 0.6%가 낮은 3.4% 성장세를 보일 전망이다. 특히 금융 불안을 겪고 있는 유로권은 작년보다 1.4%가 떨어진 0.2% 성장세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아시아는 전체적으로 6.9%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중국은 8.8%, 인도 7.5%의 성장으로 전반적인 상승세를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

작년 일본의 외항 수출 컨테이너 물동량은 전년대비 2.3%가 감소한 519만 TEU로 나타났다. 하지만 수입 물동량은 5.9%가 증가한 741만 TEU로 잠정 집계됐다. 수출의 감소는 지진 등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올해 수출 물동량은 3.8%가 증가한 538만 TEU, 수입은 4.3%가 늘어난 773만 TEU로 각각 예상된다. 수출은 상반기동안 반등수요 등으로 급격히 늘어날 것으로 보이며, 하반기들어 성장세가 둔화될 전망이다. 수입 컨테이너 물동량은 엔고효과 등으로 소비재 등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면서 꾸준한 상승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 또 일본의 설비투자 증가로 기계․기기류에 대한 수입 물동량도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이와함께 일본통운(NEC)이 지난달 28일부터 양쯔리버항공의 ‘B737F’(적재중량 약 13톤)을 이용해 일본과 중국 간 주3편 차터편을 운항하기 시작했다. 일본 하네다(羽田)․기타큐슈(北九州)와 상하이(上海) 간을 연결하게 된다. 또 이 회사는 지난달 27일부터 상하이에서 오사카 간에도 양쯔리버항공의 기재로 차터편을 운항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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