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청은 18일 LG전자와 전략적 제휴관계를 맺고 6개월에 걸친 공사 끝에 '신창원역철도물류기지'를 조성해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 물류기지는 LG전자 창원공장 배후에 위치한 신창원역내 약 1만 3,000평 부지에 철도청, LG전자, 코레일로지스, 광진TLS가 참여하여 CY와 CFS를 조성했다. 또 이 기지는 코레일로지스와 광진TLS가 운영하게 된다.

관계자는 이번 기지 조성으로 우선 1단계로 연간 4만 8,000TEU 규모의 LG전자 수출입컨테이너를 철도를 이용해 부산항 또는 광양항 등으로 수송하게 되며 향후 2단계로 수도권에 3만평 규모의 물류기지를 추가로 조성하게 되면 연간 130만 톤의 내수물량도 철도로 수송하게 된다고 밝혔다.

그는 또 철도청과 LG전자 간 컨소시엄으로 추진된 이번 사업을 계기로 LG전자는 철도네트워크를 활용한 수송수단의 다변화로 물류비용과 리드 타임을 대폭 절감할 수 있게 됐으며 앞으로 남북철도 개통시 중국, 러시아는 물론 유럽까지 대륙철도를 이용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도로중심의 물류체계를 철도중심으로 전환하는 모델이 된 본 사업의 준공으로 국가물류비 절감은 물론 도로체증 해소에도 크게 기여할 뿐만 아니라 철도물류활성화에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김진희 기자 cargojjang@cargo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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