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DC가 최근 발간한 보고서인 '2004 세계 정보화지수(ISI : Information Society Index)에 따르면 전 세계 53개 국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조사에서 한국이 4계단 상승하며 전 세계 정보화지수 상위 8위에 랭크된 것으로 나타났다.

덴마크, 스웨덴 등 북유럽 국가들이 강세를 보인 가운데 한국은 아시아·태평양지역에서 유일하게 상위10위에 랭크된 국가로 나타났다. 다른 아시아 국가 중에서는 홍콩이 11위, 호주가 12를 차지한 것으로 분석되었고, 일본은 이번 조사결과 18위, 대만은 20위를 차지했다.

ISI(Information Society Index)는 IDC의 연례 프로젝트로서 정보와 관련된 4개 지표의 15개 이상 변수들을 조사해 국가별 정보접속과 정보이용과 가공, 정보생성 및 정보기술 능력을 평가하는 지수이다. GDP를 통해 각 국의 경제현황과 부의 수준을 파악하듯이, ISI는 각 국의 정보력을 측정한다.

4개의 주요 지표는 다음과 같이 나타났다.

▶ Computers(컴퓨터) : 정보화지수 측정의 기본 지표로서 가정내 PC 보급대수, GDP대비 IT지출 비중, 전체 IT지출 대비 소프트웨어 지출 비중, GDP 대비 IT서비스 지출 비중 등을 평가에 포함시킨다.

▶ Internet(인터넷) : 이 분야는 보다 진보된 정보화 사회를 측정하는 핵심 요소로서, 국가별 인터넷 사용자 규모 및 가정내 인터넷접속 비율, 모바일 인터넷 사용자 규모 및 전자상거래 지출 규모 등을 파악한다.

▶ Telecoms(텔레콤) : 브로드밴드 도입현황과 무선 서비스, 모바일 핸드셋 등과 같은 다양한 지표들을 조사함으로써 각 국의 정보 접속 방식을 평가한다.

▶ Social(사회적 요소) : 교육수준과 시민자유권, 정부부패정도 등 각종 사회적 지표들을 측정함으로써 각 국의 정보기술 활용 능력을 평가한다

김시오 부장 press@cargo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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