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아시아나그룹이 물류산업에 집중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다. 물류부문의 경우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제조업, 운송업, IT산업 등 그룹 내 물류사업부문을 통합하고 M&A, JV 등을 활용, 물류사업을 확장하는 등 종합물류그룹으로 성장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금호아시아나는 지난 5월 말부터 9월 중순까지 16주간, 그룹 물류 역량평가, 구체적인 물류사업기회 선정, 물류기업 조직 및 운영방안 등을 중심으로 보스턴컨설팅그룹(BCG)으로부터 컨설팅을 받았다.

한편 금호아시아나그룹은 3분기 실적을 집계한 결과, 금융계열사를 제외한 그룹 매출액은 2조 2,333억원, 영업이익 2,088억원, 경상이익 2,122억원, 당기순이익 1,782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금호아시아나그룹의 올해 3분기까지의 누적 경영실적은 매출액의 경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6% 늘어난 6조 1,356억원, 영업이익은 164.2% 증가한 4,842억원, 경상이익은 160.3% 늘어난 5,536억원, 당기순이익은 339.2% 증가한 4,634억원을 기록하는 등 이 역시 사상 최대의 경영실적을 거두고 있다.

올해말에는 매출액 8조 4,900억원, 영업이익 6,900억원, 경상이익 7,800억원, 당기순이익 6,500억원 등 당초 계획을 상회하는 실적을 올릴 것으로 전망되며 부채비율 역시 당초 계획했던 210.4%보다 낮춰진 198.1% 달성, 재무구조가 보다 건실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20일 350여명의 국내외 기관투자자, 애널리스트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하반기 그룹 IR을 통해 이 같은 3분기 실적과 올해 계획, 그룹 성장전략 등을 발표했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올 3/4분기까지 아시아나공항서비스 등 계열사 매각, 도심공항터미널 지분매각 등 유가증권 매각 및 부동산 매각 등으로 총 1,966억원의 구조조정 실적을 달성하였으며 4/4분기에도 아시아나지원시설, SOC지분, 광천동터미널 부지 매각 등 총 2,920억원의 구조조정을 계획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하이테크 제품의 수출증가로 수출에서 항공운송 비중이 상승하는 등 화물사업이 큰 폭의 성장세를 보였으며 자산매각, 차입금 감축, 인력 아웃소싱 등 지속적 구조조정 및 스타얼라이언스 가입을 통한 수입 증대로 수익구조가 정착되었다는 판단이다.

아시아나항공은 2005년도에는 일본 경기의 회복, 무역자유화를 통한 교류 확대, 중국의 고성장 지속, 주5일 근무 정착 및 웰빙에 따른 해외여행 선호 등으로 인해 국내 여객은 3.7%, 국제여객은 11.1%, 화물은 9.5%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시오 부장 press@cargo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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