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섬유·의류 제조기업들이 오는 12월로 끝나는 50년 간의 섬유쿼터제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고 미국 당국에 중국산에 대한 새로운 쿼터제 시행을 촉구하고 나서 항공화물 시장의 주요 아이템인 섬유와 의류에 대한 새로운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 업체들의 이같은 제안이 통과될 경우 미국 시장으로 수출되는 중국산 의류와 섬유에 대해 쿼터제가 다시 시행되게 된다. 현재 미국 주요 업체들은 중국산에 대한 쿼터제가 없어질 경우 자국산에 대한 경쟁력이 상실될 것이라는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미국 섬유업계에 따르면 지난 4년동안 중국산 섬유류 수입 증가로 미국내 35만 명이 일자리를 잃었으며 작년동안에만 총 360억 달러의 섬유류와 의류를 수입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중국산이 20억 달러를 차지했다.

이같은 미국 산업계의 주장에 따라 11월 1일까지 미국 정부는 구체적인 심사를 통해 확정지을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이같은 조치에 따라 중국은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김시오 부장 press@cargo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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