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서양항로동맹협정(TACA)는 오는 11월 15일부터 LA/롱비치 항을 경유하는 해상화물을 대상으로 TEU당 200달러, FEU당 400달러의 체선할증료(Congestion Surcharge)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미국 서안의 최대 관문인 LA/LB 지구는 아시아에서 컨테이너 화물이 쏟아지면서 항만 노동자 부족과 철도와의 연계 지연 등으로 지난 7월부터 항만 혼잡이 계속되고 있어 선사의 비용부담이 가중되는 것에 대응하기 위해 체선할증료를 도입하게 됐다고 TACA관계자는 도입배경을 설명했다.

이 항만 지국에 항만 혼잡으로 미국 관계 항로 동맹이 체선할증료를 도입한 것으로 최초로 향후 태평양 항로 동맹 등 기타 동맹으로 파급될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전망되고 있다.

현재 TACA에는 ACL, 하패크-로이드, MSC, 머스크 시랜드, NYK, OOCL, P&O 네들로이드가 가입하고 있다.

김진희 기자 cargojjang@cargo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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