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는 13일 한국컨테이너부두공단(이하 컨공단)과 공동으로 일본의 최대종합상사인 미쓰이물산과 광양항 투자와 관련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MOU체결은 최종투자계약에 앞서 사전협상을 위한 것으로, 미쓰이물산은 광양항 프로젝트의 성공을 위한 공동연구 및 검토를 위해 해양수산부·컨공단과 별도의 협의회를 구성, 운영하고 올해말까지 최종 투자의사를 밝힐 예정이다.

미쓰이물산은 지난 8월 부산항 감천물류부지에도 투자를 확정짓고 현재 컨소시엄 참여기업간 지분협상을 벌이고있다.

한편 해양부에 따르면 미쓰이물산 등 5개의 다국적 물류기업이 외자 1,091억원을 포함한 총 1,350억원을 부산항 및 광양항 배후부지에 투자할 예정이다.

해양부 관계자는 "부산·광양항 등 항만물류단지에 외국물류기업 유치가 본격화되고 있다"며 "부산신항 및 광양항을 항만자유무역지역으로 지정하기 위한 관계기관 협의가 종료돼 오는 11월에는 이곳이 자유무역지역으로 지정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김진희 기자 cargojjang@cargo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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