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NT가 2009년 매출액이 전년대비 6.7% 감소한 104억200만 유로, 영업이익은 34% 감소한 6억4천800만 유로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TNT는 지난 달 22일(현지시각) 발표한 2009년 실적연례보고서를 통해 지난 한해 3분기부터 상승세를 보인 특송 물량 실적과 5억2천700만 유로에 이르는 비용 절감을 통해 경제 위기 속에서도 비교적 견고한 재정상태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피터 바커(Peter Bakker) TNT 그룹 회장은 “지난 한해 끊임없는 무역 환경의 변화 속에서도 TNT는 탄탄한 성장을 이루어 냈으며, 지난 3분기부터 증가하기 시작한 특송 물량이 연초에도 그 추세를 이어감에 따라 2010년의 물량 증가에 대해 낙관적 기대를 걸고 있다. 또한, TNT는 2020년까지 이산화탄소 효율을 45%까지 향상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TNT의 이산화탄소 배출량 감소 캠페인인 Planet Me를 더욱 활성화 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TNT는 지난해 12월 3일 발표한 ‘Vision 2015’전략의 달성을 위한 프로젝트를 체계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Vision 2015’는 2010년부터 2015년까지 TNT 그룹의 균형 잡힌 사업 발전과 재무 목표 달성을 위해 설립된 전략으로 특송과 우편 산업에서의 경쟁력 있는 위치 선점을 위해 네덜란드 우편산업의 지속적 투자와 함께 배송일 지정 서비스 시장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배송일 지정 서비스는 현재 TNT 산업 중 가장 큰 성장을 보이고 있는 분야로 TNT는 이 여세를 몰아 유럽 소화물, 중량화물, 남미나 중국 등 신흥 시장에서의 기반 확장, 스페셜 배송 서비스 네 분야에 집중하여 시장 성장에 더욱 가속을 붙이겠다는 계획이다.
 
TNT는 Vision 2015 전략 하에 소∙중량 화물서비스와 스페셜 배송 서비스 확장을 위한 전자상거래(e-commerce) 부문에 대한 투자도 아끼지 않고 있다. 최근에는 연간 1천만 유로의 수익을 올리며 빠른 성장을 보이고 있는 네덜란드 e-비즈니스 업무수행(e-fulfillment)의 선도기업인 TopPak을 인수한 바 있으며 이달 초 온라인 수입 시스템을 도입함과 동시에 수입서비스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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