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화물 항공사 동맹체인 스카이팀 카고는 KLM 네덜란드 항공을 새로운 회원사로 영입한다고 발표했다. 스카이팀 카고는 2000년 아에로멕시코, 에어프랑스, 델타항공, 대한항공에 의해 설립되었으며, 2001년 알리탈리아와 체코항공을 회원사로 영입하였다.

대한항공의 최경호 화물사업본부 사장은 제22회 에어 카고 포럼 (Air Cargo Forum)에 참석해 “일반화물과 특수화물 수송에 있어 8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진 KLM 네덜란드 항공을 회원사로 영입함으로써 스카이팀 카고는 보다 광대한 노선망을 갖추게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KLM 네덜란드 항공의 암스테르담 ‘스키폴 공항’을 스카이팀 카고의 허브 공항으로 추가하게 되면서, 스카이팀 카고를 이용하는 고객들은 보다 다양한 목적지로 편리하게 화물을 수송할 수 있게 됐다"며 "우리는 서울 인천공항, 파리 샤를 드골 공항, 밀라노 말펜사 공항, 로마 피우미치노 공항, 프라하 루지네 공항, 아틀란타 하츠필드 잭슨 공항과 멕시코 시티, 암스테르담 스키폴 공항 등의 허브공항을 통하여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KLM 네덜란드 항공의 마이클 위즈브런 부사장은 “스카이팀 카고에 가입하게 됨으로써, KLM 네덜란드 항공은 최근 항공화물 시장의 흐름에 부합하는 상품과 목적지를 갖추게 되어, 고객에게 보다 수준 높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KLM 네덜란드 항공의 항공화물 운송 전문가들은 스카이팀 카고 회원사들의 전문가들과 함께 손잡고 고객들의 화물의 부가가치를 보다 높일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KLM 네덜란드 항공은 52만 9,000톤의 화물을 수송했으며, 국제선 항공화물 수송실적 기준으로 270개의 IATA 회원사 중에서 12위를 차지했다.

KLM 네덜란드 항공은 암스테르담 허브공항을 통하여 세계 65개국 131개 도시로 운항하고 있다. 또한, 화물전용기를 포함하여 KLM 네덜란드 항공은 세계 최대 수준의 항공기단(여객기/화물전용기)을 보유하고 있다. KLM 네덜란드 항공은 17대의 보잉 747-400 콤비기와 3대의 보잉 747-400ERF 화물기를 보유하고 있다.

아에로멕시코, 에어프랑스, 알리탈리아, 체코항공, 델타항공, 대한항공 등 각 지역 대표 항공사들의 동맹체인 스카이팀 카고는 항공화물 얼라이언스의 선두 주자로서 계속 성장해 나가고 있다. 세계 최고 수준의 허브 노선망을 통해 스카이팀 카고는 일관되고 표준화된 서비스 품질을 바탕으로 전세계 110개국 500개 목적지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003년 스카이팀 카고 회원사들의 전체 수송실적은 211억 톤 킬로미터에 달한다.

또한, 스카이팀 카고는 미주, 유럽, 아시아 등지에서 취항도시와 미취항 도시를 연결하는 효율적인 트럭 연계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스카이팀 카고 취항 도시를 통해 수송되는 화물의 72%가 공동 터미널에서, 또는 공동의 지상 조업사를 통해 처리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고객들에게 편리함과 신뢰감을 줄 수 있다.

김시오 부장 press@cargo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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