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택배(대표:김병훈)가 오는 20일 북한으로 지원되는 연탄 5만장을 금강산 육로를 통해 수송에 나선다.

대북지원 연탄은 현대택배 25톤 차량 10대에 적재되어, 20일 강원도 고성을 출발해 북측 금강산 온정리를 거쳐 북한 적십자사에 전달된다.

이번에 수송되는 연탄은 인터넷 포털사이트 엠파스주관으로 대한적십자사와 봉사단체인 원주밥상공동체가 공동으로 '사랑의 연탄메일'캠페인을 실시하여 마련하였으며, 앞으로 10만장의 연탄이 추가로 북한에 전달될 계획이다.

방북길에는 대한적십자사 최영운 남북협력팀장, 엠파스 박석봉사장, 밥상공동체대표 허기복 목사와 연탄은행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는 영화 <어린신부>의 문근영씨가 동행한다.

현대택배 박창욱 국내물류부장은 "북한주민들은 연탄을 소중한 연료로 많이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이번에 전달되는 연탄이 주민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며 "현대택배는 더욱 활발해지고 있는 대북지원 물자수송에 책임감을 가지고 배전의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택배는 지난 2000년 남북정상회담 개최이후 대북물류사업을 시작, 현재 남북철도 및 도로연결 자재 수송, 개성공단 조성물자 및 생산품수송, 금강산 특구 운영물자 및 대북지원물자 수송등 남북간 물자교류에 중추적 역할을 수행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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