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이 북유럽산 수산물 수송력 증대를 위해 오슬로발 인천행 노선과 인천~오사카 왕복 노선의 보잉 747-400 화물기 운항을 각각 주 1회씩 늘렸다.

이전까지 오슬로~인천 구간은 주1회, 인천~오사카 왕복 구간은 주3회 화물기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었다.

회사 관계자는 "오슬로~인천 구간은 인천~시카고~오슬로~인천의 형태로 운영됨으로써 북유럽발 추가 수요 유치뿐 아니라 미주행 공급 부족 해소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언급했다.

한편 토요일 오슬로를 출발, 일요일 아침 인천에 도착한 화물기가 같은 날 오후 인천~오사카 증편 구간에 바로 투입되기 때문에 오슬로발 주요 수송 품목인 노르웨이산 연어를 최대 수요처이자 최종 목적지인 일본까지 보다 원활하게 수송할 수 있게 됐다.

그는 또 "이로써 대한항공은 오슬로부터 오사카까지 사실상의 직항 체제를 갖추게 됨으로써 이 구간에서 최상의 연어 수송 서비스를 제공할 있게 되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항공사측은 금번 인천~시카고~오슬로~인천 노선 취항으로 대한항공은 뉴욕~바젤, 뉴욕~코펜하겐, 뉴욕~오슬로와 더불어 미주와 구주 노선을 연결하는 대서양 노선에 모두 주4회 화물기를 운항함으로써 양대 기간 노선의 수익성을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대한항공은 앞으로도 북유럽과 아시아 지역간 화물기 서비스를 꾸준히 늘림으로써 고객 편익을 증진하는 동시에 이 시장에서의 주도적 역할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인천 출발 기준으로 인천~시카고~오슬로~인천 노선은 지난 3일 서비스를 시작했고, 인천~오사카 왕복 노선은 오는 5일 새로운 화물기 서비스를 시작한다.

김진희 기자 cargojjang@cargo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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