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중국 상무부가 발표한 바에 따르면 시아먼(夏門)을 비롯해 칭다오(靑島), 닝보(寧波), 다리엔(大連), 장지아항(張家港), 티엔진(天津) 등 7개 지역을 시험적으로 항만지역과 보세구역을 연계해 개발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중국 정부는 올해 보세구역 전환정책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상하이(上海) 와이가오치아오(外橋圈) 보세물류단지(WBLZ)를 출범시킨 바 있다. 이번 7개 지역 추가 발표는 성공적인 상하이 보세물류단지 개발에 따른 후속조치이기도 하다.

이와함께 증치세(부가세) 환급 등 우대조치로 인해 외국 기업들로부터 환영을 받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시아먼 같은 경우 70만 평방미터에 달하는 물류단지를 개발해 올해 말까지 가동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중국의 보세물류 단지는 기존 보세구역 이상의 우대조치를 부여하는 자유 무역지대로 최대 특징은 화물을 반입하면 수출화물로 간주된다는 점이다. 시행 세칙이 아직 구체적으로 밝혀지지 않고 있지만 외국 기업들에 따르면 반입후 이틀 이내에 중국 세관 당국으로부터 증치세를 환급받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시오 부장 press@cargo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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