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공사(사장 김종태)가 일본 항만들과의 교류 활성화를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인천항은 그동안 중국과 인접한 지리적 장점을 바탕으로 한 대중국 및 Intra Asia 마케팅을 집중 추진, 물동량 증가세를 이어왔으며 그 중 대중국 컨테이너 물동량은 약 65%에 이른다. 그러나 최근 일본 물류기업 대상 인천항 아암물류단지 투자유치 마케팅 강화와 함께 Sea&Air 비즈니스 성공사례가 일본 항만 물류업계에 알려지면서 일본 내 인천항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눈길을 끌고 있다.

 

실제로 이번 10월 한 달 동안 일본 사세보시항, 사카이항, 구마모토현 의회, 일본통운, 일본 홋카이도 토마코마이시 관계자들이 10월 방문했으며, 특히 일본 사세보시는 작년 한해 인천항 국제여객터미널 운영 및 국제여객 공동 활성화 방안 협의를 위한 2회 방문에 이어, 올해에도 3월 18일과 10월 22일 두 번 방문, 인천항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10월 23일 방문한 토마코마이시는 이와쿠라 히로후미 시장이 직접 방문하여 양 항과의 교류 및 항만 운영 노하우 관련 협의를 진행, 인천항과의 교류 활성화를 희망한 바 있다.

 

일본의 경우, 지역 항만들의 관리권이 각 지방자치단체에 있고  국내 항만간 경쟁이 치열해 인천항을 방문하는 대부분의 일본 항만관계자들이 항만개발, 운영 노하우 및 각 항만간 역할 조정 관련 의견을 인천항만공사 관계자와 교환하고, 인천항의 Sea&Air 비즈니스와 같은 신규 비즈니스 발굴에 커다란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인천항만공사 이홍식 운영본부장은 “일본 항만들과의 네트워크를 강화하여, 일본 각 지역별 거점 기업기업 대상 투자유치마케팅 추진의 교두보를 확보하고, 인천항의 항로 다변화 및 한․중․일 연계 사업 활성화를 모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2008) ‘인천항-일본’간 화물 취급량은 총 45,753TEU로, 이는 인천항 전체물동량의 약 4%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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