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에 종합물류업에 자산형과 비자산형으로 구분됐지만 기업집단형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지만 '기업집단형'은 물류업체 간 인수·합병을 촉진하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 구체적인 개념은 인수·합병을 통해 종합물류업 범주에 들어올 수 있는 기업과 연합체제(Allicance)를 통해 물류기업 간 업무네트워크가 구축된 기업으로 풀이될 수 있다.

이에따라 사실상 종합물류업 요구조건에 미치지 못해왔던 국내 포워딩 업체들도 조금이나마 숨통을 틀 수 있게 됐다.

한편 동북아시대위원회(위원장 문정인)가 19일 노무현 대통령 주재로 한 '동북아물류중심 실현을 위한 물류전문기업 육성방안'에 따르면 종합물류업의 예시 조건으로 매출액 연간 3조 원 이상, 종업원 1,000명 이상, 재고관리와 위치추적 시스템 등 정보시스템을 구축해야 하고, 매출액 대비 정보투자비가 3년 간 10% 이상에 달해야 한다. 이와함께 국내에 5개 도시 이상에 물류거점 10만 평방미터 이상의 물류거점과 해외 7개 이상 국가에 지점이나 일정 수준의 물류기업과 제휴를 형성해야 한다.

특히 주목할 만한 사실은 특정기업 물류전담 기업은 배제시킨다고 밝혀, 사실상 범한종합물류와 삼성전자로지텍을 배제시킨다고 설명했다. 이는 세제 혜택 목적의 자회사 설립보다는 물류전문기업을 육성하기 위한 것이라고 풀이했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3개 이상의 화주기업과 물류 서비스 계약을 체결해야 하고, 동일 계열사 물동량은 50% 이하로 조정되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김시오 부장 press@cargo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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