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이 미국 보잉사로부터 100번째 항공기를 도입했다.

100대째 보잉기는 B747-400ERF 화물전용기로서, 8월 18일 오전 조양호(趙亮鎬) 회장, 앨런 뮬라리(Alan Mulally) 보잉사 사장 등 양사 관계자 등 100여 명의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인천공항 격납고에서 개최됐다.

이번 100대째 보잉기 도입은 대한항공이 출범 2년 만인 71년 8월 B707을 처음 도입한 이래
꼭 33년만의 일로서, 그동안 대한항공은 보잉사로부터 총 12개 기종을 도입했으며, 현재는 B747, B777, B737 기종만을 운영중이다.

특히 현재 42대를 보유하고 있는 B747 기종은 대한항공이 세계적인 항공사로 발전하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이번에 도입한 B747-400ERF는 현존하는 화물기 중 최고의 탑재력과 성능을 가진 항공기로 지난해 대한항공이 아시아 최초로 도입한 이래 현재 5대를 보유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2005년까지 B747-400ERF 2대를 더 들여올 예정이며 이 경우 B747-400ERF를 가장 많이 보유한 항공사가 된다.

한편, 이번 100대째 보잉기 도입에 따라 대한항공의 보유항공기는 118대로 늘어나게 됐다. 이 중 여객기는 96대, 화물기는 22대이며 항공기 평균 기령은 6.5년이 된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송정섭 한국복합운송협회 회장을 비롯해 여경규 코스모항운 대표, 배준석 아라항역 대표, 김명기 우진혼재항공화물 대표, 이대봉 동아항공화물 회장 등 20여명의 대리점 관계자들도 참석했다.

김시오 부장 press@cargo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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