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6위 규모인 홍콩의 캐세이퍼시픽 항공은 국제 유가 인상에 따른 항공사의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항공 요금에 가산하는 fuel surcharge를 인상하고 부과 기간을 연장하기 위해 홍콩 항공 당국에 신청서를 제출했다.

캐세이퍼시픽 항공은 항공 당국의 승인을 얻어 지난 6월부터 승객 1인당 단거리 노선 5달러, 장거리 노선 14달러의 surcharge를 부과하여 왔는데, 부과 기한은 오는 8월 말 까지이다.

홍콩 항공 당국은 지난 5월 하순 11개 항공사의 surcharge 부과 신청을 승인했었는데, 그 중 7개의 항공사가 연장 신청을 해왔다고 밝혔다. 또한 7개의 항공사 중 4개의 항공사는 surcharge의 인상도 병행 신청했는데, 아직까지 결정된 사항은 없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분석가들은 surcharge가 단기간 동안 항공사의 비용 압박을 완화하는 역할만 할 뿐이며, 항공사의 이익이 회복되려면 시간이 좀 더 걸릴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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