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 감천물류단지 운영기업으로 일본미쓰이물산, 국보, 한국미쓰이물산가 참여해 설립한 (가칭)삼보물류주식회사가 선정됐다.

감천 자유무역지역 입주기업 선정에는 2개의 단독기업(한국Vopak터미널, 엑스로지스)과 세방기업을 주관사로 하는 감천국제물류주식회사, 미쓰이물산과 국보의 삼보물류주식회사가 입주신청서를 제출해 치열한 경합이 있었으나, 이 중 삼보물류주식회사가 110점 만점에 102.1점(2위득점 97점)을 획득함으로써 입주기업으로 선정됐다고 부산해수청은 밝혔다.

입주기업으로 선정된 삼보물류주식회사의 설립자본금은 170억 원으로 세계적 규모의 일본 종합상사인 미쓰이물산가 67.6%, 국보가 17.7%, 한국미쓰이물산이 14.7%의 지분참여를 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삼보물류주식회사는 입주신청시 제출한 사업계획서에서 향후 감천물류단지에 9,242평에 달하는 최첨단 물류창고와 관리동을 신축할 예정이며, 창고건축 등 사업장 준비가 마무리돼 물류센터 운영이 본격화될 2006년의 경우 5만 5,000톤의 국내화물과 20만 톤(13,000TEU) 이상의 국외화물을 유치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예상치는 DCM JAPAN, ITOYOKATO, 세븐일레븐, 한일맨파워, MERCIANE 등 많은 협력회사 등을 보유하고 있어 화물유치계획 이행에는 문제가 없다고 삼보 측 밝혔다.

입주기업 선정으로 이제 첫발을 내디딘 감천 자유무역지역의 경우내년 상반기부터는 명실 공히 중국과 일본, 동남아로 수송하는 화물을 일괄적으로 보관, 집배송하는 중계기지로서의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이며, 항만배후단지 활용을 통한 물동량 창출이라는 항만의 활로를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김진희 기자 cargojjang@cargo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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