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력 강화위해...JAL-NCA 45% 지분 확보

일본항공(JAL)과 일본화물항공(NCA)이 항공화물 사업부문을 통폐합하기로 했다.

현재 각각 운영하는 화물사업부문을 내년 4월까지 사업 재편을 통해 통합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21일 JAL과 NCA의 모기업인 니폰유센(NYK)은 이같이 합의했다.

양사는 항공화물 사업 통합을 통해 ‘일본에서 유일한 최대 항공화물 사업 체제’를 구축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근본적인 수지개선을 통해 항공화물 사업이 지속적으로 발전하도록 체제를 구축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양사는 이미 지난 3월 29일부터 화물편에 대한 코드세어를 통해 화주들에 대한 선택 범위를 확대한 바 있다. 통합을 통해 규모의 경제를 구축해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작년 회계연도 기준 항공화물 부문의 매출은 JAL이 1,998억 4,100만 엔, NCA가 794억 3,200만 엔을 각각 기록한 바 있다.

새로 설립되는 항공화물 전용 항공사의 지분은 JAL과 NYK가 각각 45%를 소유하고 나머지 10%는 일본통운(NEC)과 야마토홀딩스 등이 갖게 될 것으로 보인다.

양사는 2010년 4월 1일 새로운 체제를 출범시킨다는 목표로 사업재편에 따른 통합 작업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또 내부적인 체제준비가 마무리되면 관련 당국의 승인을 거쳐 정식적으로 운항에 들어갈 예정이다.

한편 최근 일본 국토교통성은 JAL에 대해 경영개선 계획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을 요구한 바 있다. 이에따라 JAL이 이같은 대책을 내놓았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국토교통성은 학계, 변호사, 금융기관으로 형성된 전문가 집단을 구성해 JAL의 경영계획을 요구한 바 있다.

이와함께 NCA는 나리타와 프랑크푸르트 화물노선을 9월 12일부터 중단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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