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FID 태그의 사생활 보호 문제가 단지 기우에 그치지만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달 25일 독일의 한 기술 컨설턴트가 RFID 기술상의 보안시스템 부족에 대해 발표했다고 C넷이 인용 보도했다.

DN시스템 엔터프라이즈 솔루션의 수석 컨설턴인 루카스 그룬발드는 “많은 저가의 RFID태그가 이미 많은 소매점들의 창고 트래킹 등에 이용 되고 있으나 해커와 좀도둑들에 의해 보안에 위협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또 그는 “해커들에 의한 소비자의 사생활 침해 문제와 상품 정보 변경을 통한 매장 내에서의 절도가 가능할 것” 이라고 덧붙였다.

이로 인해 회사들은 큰 위험부담을 갖게 됐으며 해커들에 의한 큰 혼란이 예상되어진다.

반면 고가의 RFID 리더기와 소프트웨어는 이러한 보안상의 문제를 어느 정도 해결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그러나 해커들이 상점에서 휴대용 장치를 이용 고가의 제품을 저가의 제품으로 인식하도록 만드는 방법에는 속수무책이 될 것 이라고 주장했다.

그룬발드는 이날 RFID정보를 쉽게 재입력할 수 있는 'RFDump'라는 소프트웨어를 소개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소비자 고객들의 사생활보호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하며 ‘RFDump'프로그램을 이용 소비자들이 상점을 나올 때 제품에 입력되어진 자신의 정보를 삭제시키는 것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비즈니스 보안문제는 그리 쉽게 해결되어질 것 같지 않으며 RFID 칩에 인증되지 않은 사용자들로부터 데이터를 숨길 수는 있으나 모든 RFID 칩에 적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니라고 그는 주장했다.

또 미성년의 해커들은 술이나 성인영화와 같은 제품의 인증을 푸는 방법으로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그는 “소매점 수준에서 데이터베이스 서버를 운영하는 방법으로 보안상의 문제를 해결 할 수 있을지 모르나, 문제는 대부분의 소매업자들은 기술에 대해 그리 많은 것을 알지 못하는 것“이 문제라고 덧붙였다.

성원제 기자 about21@cargo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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