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적 경기침체로 인해 세계 3위의 항공화물 거점공항인 앵커리지 공항의 날개가 꺾였다.
 
UPS와 페덱스의 허브공항이기도 한 이 공항은 최근 5위로 순위가 내려앉았다. 이러한 항공화물의 급감으로 인해 이 공항은 최근 관리비용을 5% 감소시켰으며 향후 5년간 계획돼 있는 4번째 활주로 공사 등의 공황 확장 계획을 연기했다.
 
또한 공항 직원들의 임금도 동결했다고 밝혔다. 또한 최근 노스웨스트항공이 이 공항에서의 화물기 운용 중단을 계획하고 있어 전망을 더욱 어둡게 하고 있다. 만약 이 항공사가 앵커리지공항을 떠나게 된다면 연간 300만 달러의 손실이 발생하게 되는 셈이라고 공항 측은 설명했다.
 
또한 설상가상으로 인근 쿡만(Cook Inlet)일대의 산들이 화산활동을 재개해 5월 초까지 항공기들이 다른 공항으로 회항하는 사태가 벌어졌었다. 이로 인해 약 200만 달러의 손실을 입었다고 공항의 관계자는 설명했다. 이 공항은 올해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20% 감소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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