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개의 고려해운(주)가 등장해 화주는 물론 관련 업계를 당황하게 하고 있다.

15일 고려해운에 따르면 지난 2월 인천소재 고려해운(주)가 등장해 관련 업체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지난 2002년 8월 브이디이브이코리아(주)(대표 : 김동귀)로 출범한 기업으로 지난 2월 고려해운(주)으로 상호를 변경했다고 밝혔다. 자본금 5,000만 원인 이 기업은 중고자동차판매업, 자동차정비서비스업, 수출입업, 무역업, 부동산임대업, 해운업무대리업, 서비스업, 기타 부대사업 일체를 사업영역으로 설정하고 있다.

고려해운에 따르면 이 회사의 사업목적 중 고려해운과 유관한 부분이 있으며 인천 - 상해항로를 신규 개설한 2004년 2월 중 고려해운과 동일한 상호로 변경한 것으로 보아 다분히 의도적인면이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고려해운은 일단 본점의 소재지가 동일한 행정구역(서울특별시)에 위치하지 않아 상호명 변경등기상에는 법적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등기소에서는 일차적으로 본건 확인 중에 동일한 회사상호로 인해 고려해운을 사칭하거나 사업활동상 입증 가능한 지장이나 손해가 발생한 경우 소송 등의 절차를 통해 상호변경 및 손해배상 등을 요구할 수는 있다고 덧붙였다.

김시오 부장 press@cargo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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