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교부에 따르면 지난 2/4분기 국제선 화물수송은 유가급등에도 불구하고 지난 1/4분기대비 9% 증가한 64만 톤, 여객수송은 2% 증가한 6,31만 9,000명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수치는 화물의 경우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5%가 증가한 수치며, 여객은 무려 77%가 증가한 것이다.

주요 국가별 화물수송 실적을 살펴보면 중국 향 화물은 지난 1/4분기 대비 20%증가한 6만 7,000톤으로 집계됐으며, 싱가포르 향 화물은 2만 6,000톤, 호주 향은 9,000톤으로 각각 1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미국 향 17만 2,000톤으로 12% 증가, 홍콩 향 5만 5,000톤으로 8%증가, 일본 향 10만 8,000톤으로 6% 증가하는 등 전반적인 증가세를 보여 지난 상반기의 수출 호조세를 입증했다.

이는 또 전년동기 대비 중국이 116%, 호주 50%, 태국 33%, 홍콩 28%, 미국 26%로 각각 큰 폭으로 상승해 이라크 전쟁 등의 불안한 국제정세의 영향에서 회복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국적 항공사의 화물 수송실적을 살펴보면 대한항공이 1/4분기보다 7%증가한 29만 6,000톤, 아시아나가 5%증가한 13만 1,000톤으로 집계됐으며, 이는 전년동기대비 각각 19%, 18% 증가한 수치다.

이러한 국제선 화물 수송의 증가는 최근 각 나라와의 항공협정 증가로 인한 운항횟수의 증가와 더불어 세계 경기의 회복세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김진희 기자 cargojjang@cargo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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