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기준 상위 50개 포워더 물동량은 4.2% 늘어

지난해 하반기부터 항공화물업계에 지독한 한파가 들이닥친 후 업체들마다 비명을 내지르고 있다. 하지만 포워딩 업체들의 항공수출부문 표면상 실적을 살펴보면 아직은 그렇게 치명적으로 보이지는 않는다.
 
본지가 지난해 카스송금액 기준 상위 50개 포워더의 실적을 분석한 결과 2007년보다 중량과 금액이 모두 증가한 업체는 25개, 모두 감소한 업체는 21개 업체로 나타났다. 상위 50개 업체의 전체수출물동량 증가율은 4.2%, 카스송금액 증가율은 6.4%를 기록했다. 하지만 이 통계는 항공수출실적만을 대상으로 하고 있고 지난해 전 세계 항공화물시장에서 아시아지역의 수출실적이 양호한 편 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그리 큰 의미를 부여하긴 힘들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물동량과 송금액 증가율이 가장 높았던 업체는 최근 일본에 현지법인을 설립하고 운영을 시작한 스칸웰로지스틱스(Scanwell Logistics)로 나타났다. 홍콩에 본사를 두고 있는 이 회사는 1981년 영업을 시작했으며 현재 중국 15개 도시와 북미 15개 도시에 사무소를 운영 중에 있다. 이 회사의 지난해 항공수출 중량 증가율은 467%, 금액기준 증가율은 522%를 기록했다. 다음은 3플러스로지스틱스(3Plus Logistics)로 금액과 중량이 각각 314%, 297% 씩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도 넥스글로벌과 팍트라로지스틱스, 쉥커, 로얄DNL 등의 업체들이 100% 이상의 높은 항공수출 물동량 증가율을 기록했다. (더 자세한 내용은 카고뉴스 4월호에 개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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