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 미국과 중국 간 새로운 항공협정이 체결됨에 따라 양국간 항공화물 물동량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따라 미국적 항공사인 UPS와 페덱스는 이번 항공협정을 강력히 지지하고 나섰다.

양국이 이번에 체결한 협정에 따르면 미국적 항공화물 운항사에 대해 주당 111편의 새로운 노선권을 부여하고 있다. 이 협정은 2010년까지 유효하다. 이에따라 미국 교통부는 새로운 노선권 분배를 시작할 예정이며, 최초 노선권 분배는 8월 중으로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협정은 또한 미국적 항공사들이 중국에서 물류 허브 시설을 운영할 수 있도록 했다. 이같은 측면에서 미국적 항공사의 아시아권 진출이 활발하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현재 페덱스는 광조우 바이운 국제공항에 대해 허브 확장운영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새로운 항공협정에 따라 양국간 화물기는 기존보다 500%가 증가하게 됐다. 또한 UPS는 중국과 일본노선을 직항 서비스 체제를 유지할 수 있도록 했다.

올해동안 중국발 항공화물 시장은 약 600억 달러, 인바운드 시장은 61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각각 예상하고 있다. 미국의 중국에 대한 항공화물 수출시장은 지난 3년동안 75%나 성장했다. 페덱스는 지난 3/4분기동안 아시아발 물동량이 22% 증가했으며, 중국발은 전년대비 55%나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미국과 중국 간 새로운 항공협정에 따라 양국간 항공화물 시장은 급속히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시오 부장 press@cargo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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