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평양과 대서양을 연결하는 파나마운하 통항(通航)문제가 점차 심각해 지고 있다.파나마운하청(ACP)은 최근 9월 30일까지 대형 선박의 통항 허가를 당분간 중단한다고 밝혔다. 현재 통항을 대기 중인 선박이 너무 많기 때문이다. 이에따라 4,000~5,000TEU급 컨테이너선은 파나마운항 통항 예약시스템에 통항 예약을 아예 할 수가 없다.예약 시스템에 접근할 수 없기 때문에 통항을 위한 대기시간은 더욱 길어지고 있다. 먼저 도착한 선박이 우선적으로 파나마운하를 통과할 수 있기 때문이다.지난 13일 기준 파나마운하 통항을 대기 중인 선
정책
김시오 편집장
2023.09.14 17:12
-
대한항공이 항공화물 운송에 필요한 종이 운송장을 디지털 문서로 바꾸는 ‘전자항공운송장(e-AWB)’을 의무 시행한다고 13일 밝혔다. 한국에서 출발해 북미·유럽·일본 등 해외로 운송하는 일반 화물부터 전자항공 운송장을 우선 적용한다.전자항공운송장은 종이 운송장을 디지털 문서로 대체한 것. 기존에는 항공운송장과 부대서류를 출력·작성하고 접수 카운터를 방문하는 등 비효율적인 절차를 거쳐야 했다.전자항공 운송장을 이용하면 화물 접수부터 도착지 인도까지 전 과정이 간소화된다. 화물운송에 필요한 정보를 정확하게 전달하고 화물 추적이 쉬워지는
정책
김시오 편집장
2023.09.13 08:35
-
해운업계서 글로벌 선사들의 친환경 바람이 거세다. 국적 선사들도 사전 대비를 통한 경쟁력 확보가 시급한 것으로 보인다.덴마크 머스크는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아마존과 내년까지 약 4만 TEU의 컨테이너를 녹색 바이오 연료를 사용해 운송하기로 최근 계약을 체결했다. 이에따라 아마존이 머스크의 자체 상품인 ‘ECO 딜리버러’의 최대 고객이 된다.머스크는 이같은 녹색 바이오 상품으로 연간 4만 4,600t의 이산화탄소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실제로 아마존은 204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제로로 줄이겠다는 목표를 설정하고
정책
김시오 편집장
2023.09.12 09:49
-
부산항만공사(BPA : 사장 강준석)는 부산항 북항 1단계 재개발사업 이관을 대비하여 전문가 합동점검반을 구성하고, 친수공원 수목상태의 점검 및 생육환경 개선을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공사는 친수공원 관련 자문을 위해 조경분야 전문가 및 나무의사로 합동점검반을 구성했다. 이들은 북항 재개발지역 친수공원 일대 토양 및 수목 상태를 점검하여 원인을 분석하고 그에 따른 보수 대책 관련 자문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주기적으로 친수공원의 토양시료를 채취 및 모니터링하여 누적된 분석 결과를 반영해 토양환경을 개선할 계획이다.이와 병행하여 전문
정책
김종휘 기자
2023.09.08 08:10
-
미국 서부항만노조(ILWU)가 지난달 31일 2028년 7월 1일까지 6년 간 새로운 노동협약을 비준했다. 지난 6월 사용자 단체인 태평양해사협회(PMA)와 체결한 잠정 합의에 대해 노조 투표한 결과 75%가 찬성해 최종 마무리하게 됐다.이에따라 향후 6년 간 북미 서부항만 노조의 분쟁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ILWU는 미국 서부항만 29개 항만 근로자 약 2만 명을 대표한다.새로운 협약은 2022년 7월 1일부터 6년 간 유효한다. 이번 임금협상은 32% 임금 인상과 조합원 전원에게 총 7,000만 달러의 특별 보너스 지급 등이
정책
김시오 편집장
2023.09.05 15:58
-
국제해사기구(IMO)는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해 단기 조치(EEDI, EEXI, CII 등)와 중단기 조치를 시행할 예정이다. 또한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는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해 2023년부터 EU-ETS를 EU MRV(Regulation (EU) 2015/757) 대상 선박에 적용할 예정이다. 이렇듯 IMO의 2050년 탄소중립·탄소제로 목표 설정과 EU ‘Fit for 55’에 따른 환경규제 조치 논의에 따라 우리나라 해운산업의 불확실성과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이에 따라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
정책
김시오 편집장
2023.08.09 14:40
-
유럽 주요 물류기업들이 러시아시장에서 철수했음에도 불구하고, 러시아의 컨테이너 물동량은 전년대비 대폭 증가했다. 결국 서방 주요 물류기업들의 러시아에 대한 물류 서비스 제공 중단이 별 효과가 없음을 시사하고 있다.지난 1~7월 러시아의 철도를 이용한 컨테이너 물동량은 419만 1,000TEU로 전년동기 대비 12.6% 증가했다. 전체 물동량 가운데 만재(滿載) 컨테이너는 18.6% 증가한 310만 TEU를 기록했다. 특히 곡물의 컨테이너 운송량은 전년동기 대비 2.5배 증가한 6만 2,600TEU를 나타냈다. 화학비료도 2.4배 증
정책
김시오 편집장
2023.08.09 08:17
-
캐나다 서부항만 사태가 최종 마무리됐다.현지시간으로 지난 4일 오후 6시에 종료된 캐나다 서부항만 근로자단체 임금 협상안 찬반투표에서 약 75%가 찬성했다. 이에따라 캐나다 서부항만 근로자들은 4년 간 임금협상안을 최종 합의했다.캐나다 서부항만 사태는 지난 7월 1일부터 13일까지 전면 파업을 단행했다. 이 이후 1차 임금 협상안에 제출됐다.7월 28일 캐나다 서부항만노조는 72시간의 파업 예고를 통해 임금협상안을 찬반에 붙였다. 이같은 찬반투표에 대해 지난 4일 최종 합의했다.하지만 캐나다 서부항만 30개 컨테이이너 터미널은 이번
정책
김시오 편집장
2023.08.07 10:03
-
오는 8월 10일까지 중국 청두공항(CTU)이 위험물 수입을 일시 중단한다. 일반 위험물(DG)는 물론 리큠배터리(ELI/ELM), 드라이 아이스 포함 화물이 전면 수입 금지된다. 이는 청두에서 개최하고 있는 월드유니버시티 게임에 따른 조치이다. 하지만 상기 품목이 포함돼 있지 않은 냉동·냉장 화물은 수입이 가능하다.한편 톈진항공(GS)가 톈진(TSN)과 인천노선을 주7편 운항하기 시작했다. 투입 기재는 ‘A320’이다.
정책
김시오 편집장
2023.08.01 08:56
-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28일 에티오피아 민간항공청과 항공회담을 개최해 양국 간 항공 운수권 증대를 합의했다.에티오피아는 한국과 아프리카 간 유일한 직항편을 운항하는 나라다. 이번 항공회담을 통해 여객과 화물을 합해 일주일에 7회 운항하던 기존 운수권에 더해 여객을 일주일에 2회 추가 운항할 수 있도록 했다.현재 에티오피아항공은 여객 주4편, 화물 주3편을 각각 운항 중이다. 여객편은 아디스아바바(ADD), 인천(ICN), 나리타(NRT), 인천, 아디스아바바 간을 주4편 운항 중이다. 화물기는 아디스아바바, 오슬로(OSL), 인천노선
정책
김시오 편집장
2023.08.01 08:46
-
캐나다 서부항만 파업 사태의 불씨가 되살아 났다.노조(ILWU 캐나다)는 현지시간으로 29일 향후 4년 간 19.2%의 임금인상 협상안을 공식 거부한다고 밝혔다. 공식 거부 의사를 밝히면서 향후 72시간 안에 다시 파업에 돌입할 가능성이 높아졌다.7,000명 이상으로 구성된 캐나다 서부항만 노조는 지난 13일 간의 파업사태이후 근무에 복귀했었다. 캐나다 정부도 중재위원회를 통해 노사협상을 이끌어 왔다.한편 지금까지 캐나다 서부항만 파업사태로 피해금액만 76억 달러(약 9조 7,000억 원)에 달한다고 밴쿠버 무역위원회는 밝혔다.
정책
김시오 편집장
2023.07.30 11:52
-
자동차 3,000대를 선적한 자동차 전용선이 현지시간으로 25일 네덜란드 연안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선원 1명이 사망하고, 현재까지 화재를 진화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선체 길이 199m인 ‘프리맨틀 하이웨이’호는 독일에서 이집트로 향해 중 화재가 발생했다. 구체적인 화재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전기차에서 발생한 화재가 선체 전체로 확산된 것으로 보인다.선적은 파나마이며, 선주는 일본 쇼에이 키센(Shoei Kisen)으로 인도 선원 21명이 승선하고 있었다. 선적된 자동차는 총 2,857대이며, 이 가운데 전기차가 25대가
정책
김시오 편집장
2023.07.27 09:45
-
캐나다 서부항만 사태가 파업 13일 만에 마무리됐다.항만 운영사 단체와 근로자단체는 현지시간으로 13일 노사협상을 마무리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새로운 계약은 4년 계약으로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선 밝히지 않았다.파업사태 종료로 현지시간으로 13일 오후 4시 30분부터 운영을 재개했다. 하지만 운영 정상화를 위해선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전망이다.밴쿠버상공회의소는 이번 파업으로 약 93억 캐나다달러(약 8조 9,500억 원) 이상의 무역 손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또 약 6만 3,000개에 달하는 컨테이너가 하역을 위해 대기 중인 것으로
정책
김시오 편집장
2023.07.14 17:32
-
해운부문의 탈(脫) 탄소화가 한 층 빨라진다.국제해사기구(IMO)는 지난 3일부터 나흘간 영국 런던에서 개최한 ‘제80회 해양환경보호위원회(MEPC80)’를 통해 국제해운에서 온실가스(GHG) 배출 삭감 목표를 ‘2050년까지 GHG 배출 제로’로 강화한다고 밝혔다IMO는 지난 2018년 제정한 ‘IMO GHG 삭감 전략’을 통해 2050년까지 50% 배출 삭감을 목표로 했었다. 이번에 새로 제정된 ‘2023 IMO GHG 삭감 전략’을 통해 2050년까지 ‘배출 제로’를 채택하게 됐다. 이에따라 국내 해운업계의 대응책도 새롭게 설
정책
김시오 편집장
2023.07.13 11:17
-
파업 11일째를 맞는 캐나다 서부항만 사태의 영수증이 날로 크게 불어나고 있다.캐나다 서부지역 밴쿠버와 프린스 루퍼스항은 캐나다 전체 교역의 25%를 차지하고 있다. 이번 파업으로 매일 날아온 영수증(피해금액)은 7,80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컨테이너 터미널 운영사는 이번 파업으로 지금까지 피해금액을 75억 캐나다달러(약 7조 3,000억 원)에 달한다고 밝혔다.지난 7월 1일부터 시작된 7,400명 항만 근로자들의 파업으로 캐나다 서부 30개 항만의 컨테이너 터미널이 전면 운영 중단된 상태다. 캐나다 제조수출자 단체는
정책
김시오 편집장
2023.07.13 10:12
-
앞으로 네덜란드 암스테르담공항(AMS)에서 슬롯(Slot) 받기가 더욱 힘들어질 전망이다.지난 7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항소법원은 암스테르담공항의 운항횟수 축소가 정당하다는 판결을 내렸다.네덜란드 정부는 지난 3월 소음수준 저감과 이산화탄소 배출 감축을 목표로 암스테르담공항 발착 운항횟수를 연간 50만 회에서 2023년 11월부터 연간 상한선 46만 회로 감축한다고 밝혔다.네덜란드 정부의 이같은 방침에 대해 KLM을 비롯한 주요 항공사들이 집단으로 반발해 네덜란드 법원에 항소했다. 이같은 항소에 대해 네덜란드 법원이 최근 정부의 조
정책
김시오 편집장
2023.07.13 09:26
-
글로벌 반도체 A 사는 국내 보세공장에서 제조한 물품을 보세창고에 보관하고 있다.해외 바이어의 요청 물량 발주에 맞춰 물품을 재포장하려면 B/L 단위 화물의 분할・합병 등 물류작업 시 일일이 세관 신고와 승인을 받아야 해서 즉시 발주가 어려웠고, 시간이 지체됐다.그러나 11일부터는 복합물류 보세창고에 반입 후 수출까지 화물관리, 수출 물류작업 및 항공기 적재화물 재포장과 관련된 절차가 대폭 생략돼 신속한 수출이 가능해졌다.인천공항세관은 인천공항 인근 운북동 소재 물류센터에 최초의 복합물류 보세창고 신규 특허하고, 11일부터 본격적인
정책
김시오 편집장
2023.07.11 10:11
-
일본 긴데츠익스프레스(KWE)가 10일 화물운송에 따른 온실가스(GHG) 배출 저감을 추진하고 있는 국제비영리(NPO) 단체이자 네덜란드에 위치한 ‘스마트 프레이트 센터(Smart Freight Centre)’에 정식 가입했다.이 단체는 2030년까지 전 세계 화물수송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GHG)의 배출량을 10억 t까지 삭감한다는 목표다. 또 2050년까지는 배출 제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같은 목표 달성을 위해 물류업계들의 부문별 배출량 산출, 삭감 목표 설정 등에 관한 가이드라인을 준비 중이다.
정책
김시오 편집장
2023.07.11 09:32
-
캐나다 서부 항만사태가 장기화될 조짐이다.노사 양측은 지난 1일부터 시작된 파업사태는 5일이상 대치 국면을 이어가고 있다. 7만 4,000명으로 구성된 캐나다 서부항만 노조(ILWU 캐나다)는 컨테이터 터미널 사용자 단체(브리티시 콜롬비아 사용자 단체, BCMEA)와 한 차례 협상을 진행했지만 결국 합일점을 찾지 못했다. 이에따라 캐나다 서부지역 게이트 웨이 항만인 밴쿠버와 프린스 루퍼스항의 항만 운영에 상당한 차질이 발생되고 있다.이 2개 항만은 캐나다 전체 교역 물동량의 약 20%를 차지하고 있다.캐나다 정부는 이번 파업사태로
정책
김시오 편집장
2023.07.09 07:58
-
미 서부항만 사태가 결국 ‘해피 엔딩’으로 마무리됐다.현지시간으로 14일 2만 2,000명을 조합원으로 구성된 미국 서부항만 노동자단체(ILWU)는 사용자단체(PMA)와 6년 간의 새로운 노동협약에 대해 합의했다고 공식 밝혔다. 이에따라 지난 13개월 동안 끌어온 미 서부항만 사태가 마무리됐다.하지만 양측은 구체적인 합의 내용에 대해선 밝히지 않았다. 서부항만 사태 해결을 위해 바이든 행정부는 특별 협상관을 파견해 노사 간 협상을 진행해 왔다. 앞으로 합의안이 최종 확정되기 위해선 노동조합 투표를 통한 비준이 필요하다.
정책
김시오 편집장
2023.06.16 09:00